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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엄마가 골랐어요] 성탄절 그림책
곧 성탄절이 다가옵니다. 요즘엔 산타클로스가 마치 성탄절의 주인인 것 같이 보이지만, 사실 성탄절은 예수의 나심을 기념하는 날 아니겠어요? 이맘때가 되면 '성탄절 그림책' 을 찾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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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싶은 이야기들] 바이러스와 반세기 (41)
41. 한탄바이러스 영화 나노미터(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)의 소립자에서 광년(빛이 1년 동안 달려야 도달하는 거리)의 은하계까지 물질계에 대해선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과학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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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규웅의 문단 뒤안길-1970년대 ‘눈물의 시인’ 박용래
박용래 시인을 처음 만난 것은 1970년대 초반 어느 해 가을 한국시인협회가 마련한 세미나를 취재하기 위해 경주행 열차에 올랐을 때였다. 세미나에 참석하는 시인들이 열차 한 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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밴쿠버 올림픽서 확인된 ‘20대 신 한국인’그들은 …
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린 ‘쾌속세대’ 전사들이 2일 귀국했다. 이들이 일궈낸 쾌거와 발랄한 모습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저력을 확인했다. 쾌속세대의 경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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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·팔 유혈 충돌에 울부짖는 모정
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죽고 죽이는 유혈 충돌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시위대도, 그렇다고 이스라엘 병사들도 아니다. 바로 어린 자식들이 죽어가는 것을 속수무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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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 문학 노벨상 자격 충분, 아직 주목받지 못했을 뿐”
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신경숙씨의 문학 강연. 50여 명의 청중이 거실을 가득 채웠다. 최정동·신인섭 기자 “제가 소설을 써온 지 거의 30년입니다. 그런데 소설에 대해 얘기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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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디오산책] 에린 브로코비치 外
*** □ 에린 브로코비치(15세 이상 관람가.컬럼비아 트라이스타)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감동적인 실화를 영상에 담았다. 두 번의 이혼에 아이가 셋인 에린(줄리아 로버츠)은 생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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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yle&] 메이크업 도우미 된 신세대 ‘호랑이연고’
‘작고 예쁜 바셀린’ 살브.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를 수 있는 신세대 ‘호랑이연고’다. 빈티지한 틴케이스가 수집욕을 자극한다.해외 나갔다 들어오는 친척 한두 명이 자랑이던 시절,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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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향이야기] 저녁 산
뒷동산에 올라 놀다보면 어느새 어둠이 차례차례 내려옵니다. 하루종일 달궈진 해가 빨갛게 서산으로 넘어가면 바알간 노을을 인 산꼭대기부터 어둠이 차내려옵니다. 마을에서 저녁 짓는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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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영화 '집으로 가는 길' 화제
장이머우(張藝謀)감독이 '특별히' 장쯔이(章子怡)를 위해 만든 영화다.스크린 가득 장쯔이를 비추는 장면이 유난하다.산과 들을 뛰어다니는 발걸음까지 놓치지 않는다.또 연기자 중 장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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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탄절 신앙고백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성탄의 계절이다. 휘황찬란한 빛을 발하는 도심의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백화점 세일로 계절을 느낀다. 생각하면 희한한 일이다. 2000여 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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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남 향토축제 '봇물'
10월은 축제의 달. 청명하고 선선한 날씨 속에 호남지역 곳곳에서 향토축제가 열려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한다. ◇ 약령제=전주시가 조선시대 2대 약령시 중 하나였던 명성을 되찾기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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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같은 송년회, 식상하죠
연말이다. 술 푸는 송년회로 한해를 마무리 하기 아쉽다면 고양사회창안센터가 지난 한 달간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‘창의적인 송년회’ 아이디어에 눈을 돌려보자. ‘나’ 아닌‘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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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 비디오] '썸머 오브 샘' 外
□ 썸머 오브 샘(시네마트.18세 이용가) 영화 '똑바로 살아라' '말콤X' 등으로 사회의식이 강한 영화를 만들어 오던 스파이크 리 감독의 작품. 이전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대중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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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⑩국제] 96. 토종 무늬의 외국인들
▶ 1960년대 초 주한 외국인들이 서울 근교의 워커힐 호텔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.▶ 한국에 왔던 평화봉사단원들이 60년대 농촌 마을에서 지게를 지고 볏단을 옮기고 있다. ▶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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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성촌|경북 성주군 벽진면 해평동|4백년간 15대가 이어…수박 유명한 유림촌
대구에서 서북쪽으로 l백여리-. 구불구불한 산길을 1시간 남짓 달리다 보면 고색창연한 기와로 뒤덮인 아늑한 마을이 나타난다. 경북 성주군 벽진면 해평동. 마을 앞에는 맑디맑은 이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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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5) 개성왕씨
경기도 이천군 율면 오성리 조선왕조의 탄압과 핍박속에서도 4백여년간 끈질기게 개성왕씨의 혈맥을 이어온「왕서방 마을」. 마을전체 60여가구중 10여가구를 제외하고 몽땅 개성 왕씨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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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렵성행
설악산 반달곰이 구조활동의 보람도 없이 죽어간 것은 가슴아픈 일이다. V자모양의 흰털이 가슴에 새겨진 이 반달곰은 10여일 전에 몇발의 총탄을 맞아 산중을 헤매다가 숨진 것으로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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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] 5. 불꽃을 따라서
어떻게 전화 연락이 닿아서 당시의 소장파 역사학자 정석종의 집을 찾게 되었다. 그도 나와 별다를 게 없는 가난한 셋방살이였다. 정석종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대학 강사였다.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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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666) 제79화 육사졸업생들(119)-김창룡소위
김창룡소위가 제1연대에서 정보소대를 운영하면서 한참 군내사찰활동을 펴고 있을 때 송호성 경비대사령관이 법무처장 김완룡대위를 불렀다. 김창룡을 조사하여 파면시키도록 하라는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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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] 5. 불꽃을 따라서
이렇듯 무슨 열국지나 수호지에 저마다의 장끼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들 듯이 이문구네 청진동 사무실에는 답답증과 허기에 못 견딘 문인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. 앞에 나왔던 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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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카메라 확산…'필름없는 사진'시대 성큼
필름이 필요없는 '디지털 카메라'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.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진인화.현상점이나 필름가게가 문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사진문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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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아라리 난장
제2장 길위의 망아지 "당장 듣기에는 한선생의 말이 그럴싸하오만, 장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닳고닳은 인생들인데, 우리가 태연하다고 해서 당장 찔끔해서 물화를 손수 들고와서 제가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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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녘산하 북녘풍수]11.이곳이 구월산이로구나
황해도는 비교적 넓은 들판의 땅이다. 서해의 바다에서 시작한 저평 (低平) 은 남포와 은율을 거쳐 갑자기 우뚝 솟은 평지돌출의 구월산 (九月山) 을 만난다. 들판은 지배층을 상징한